음식이 맛이 나는 이유
안녕하세요, 마뚱입니다.
오늘은 음식이 맛이 나는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나 맛있는 돈까스, 신 레몬, 쓴 약을 떠올리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우리는 음식을 섭취할 때 맛을 느껴요.
어떤 음식은 맛있고, 어떤 음식은 맛이 없죠.
우리가 음식의 맛을 느끼는 이유는 먹어도 되는 음식인가, 음식에 어떤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는가를 쉽게 알기 위해서라고 해요.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음식은 주로 단맛이 나고, 독이 들어 있는 음식은 주로 쓴맛을 느껴서 독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해요.
탄수화물 섭취가 거의 없는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재미있게도 단맛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맛을 느끼는 부위는 어디일까요?
맛은 혀의 윗면과 입천장에 있는 맛봉오리라는 기관에서 느낀다고 해요.
맛봉오리는 미뢰라고도 불리는데, 미각 세포들이 꽃봉오리처럼 생겨서 이렇게 이름 지어졌어요.
사람의 혀에는 보통 1만 개 정도의 미뢰가 있고,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의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보통 매운맛이라고 느끼는 맛은 사실 맛이 아니라 아픈 느낌인 통각을 말한다는 사실, 놀랍죠?

참고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혀의 맛지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혀의 지도에서는 단맛은 혀끝, 짠맛은 혀 가운데, 신맛은 혀의 양옆, 쓴맛은 혀의 뒤쪽에서 난다고 알려주고 있죠.
실제로 교과서에도 실린 적이 있고요.
하지만 맛은 그곳에서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모든 곳에서 비슷하게 느낄 수 있어요.
혀의 모든 미뢰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을 느끼는 세포가 모두 존재해요.
단지 혀의 각 부분마다 그 수가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맛이 있을 뿐이죠.

음식의 맛을 느끼는 과정에서는 음식의 냄새도 아주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요.
코를 막고 음식을 맛보면 맛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처럼요.
그리고 음식의 모양도 중요하죠.
아무리 맛이 좋더라도 음식이 이상하게 생겼다면 먹고 싶지 않겠죠?
오늘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때, 천천히 혀의 감각을 느껴보면서 어떤 맛이 나는지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